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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 인터뷰, 2025.01.06
겨울의 문턱을 밟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일신홀로 갔다.
이성준, 이수진 남매 기타 듀오의 콘서트로, 기대감이 있었다. ‘일단’ 클래식기타 단독 연주회 자체가 희귀템인 데다, ‘이단’ 듀오의 프로그램에서 “한번 보여주마”라는 오기 같은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작품을 연주할 때마다 남매 듀오는 마이크를 잡고 두런두런 관객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연말 토크 뮤직 콘서트 같은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오빠 이성준은 말을 잘 했다. 능청스럽기도 했다.
이성준, 이수진 남매 듀오를 보고 있으니 불현듯 이들에게 ‘클래식 기타계의 악뮤’라는 별명을 붙여주고 싶어졌다. 아니, 틀림없이 누군가가 이미 붙여 놓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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